여행 팁 · 대한민국
설악산 없이 속초 하루 — 호수 둘과 바다 산책

설악산에 오르지 않고 영랑호에서 영금정, 갯배로 건너는 아바이마을, 청초호를 지나 대포항까지 걷는 속초 시내 하루예요. 요금·시간과 평년 날씨를 함께 정리했어요.
작성
답부터: 산 대신 호수 둘과 바다로 채우는 하루
속초는 설악산국립공원과 동해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항구 도시지만, 산에 오르지 않아도 하루를 채울 곳이 시내 가까이 모여 있어요. 북쪽 영랑호에서 시작해 바닷가 정자 영금정, 갯배로 건너는 아바이마을, 시 중심의 청초호를 지나 남쪽 대포항에서 마무리하는 하루예요.
영금정·아바이마을·청초호·영랑호는 입장 무료예요. 갯배는 편도 어른 500원, 어린이(초등학생) 300원이에요. 설악산과 바닷가를 하루씩 나눈 1박 2일 동선은 따로 정리해 두었으니, 이 글은 설악산을 빼고 호수 두 곳을 중심으로 시내를 하루 동안 둘러보는 방법이에요.
- 아침: 영랑호 (둘레 7.8km, 범바위·습지생태공원)
- 오전: 영금정 → 걸어서 약 10분, 등대전망대
- 점심: 갯배로 아바이마을 (아바이순대·오징어순대·생선구이)
- 오후: 청초호 호수공원 → 속초해변
- 저녁: 대포항 회·튀김, 대포항 전망대
아침: 영랑호 — 둘레 7.8km 자연호수
하루는 북쪽 영랑호에서 시작해요. 둘레 7.8km의 자연호수로, 신라 화랑 영랑이 경치에 반해 오래 머물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호숫가에는 범바위와 습지생태공원이 있어요. 상시 개방, 무료예요.
1박 2일 글에서는 영랑호를 시간이 남을 때 들르는 곳으로 두었지만, 이 글에서는 첫 일정으로 넣었어요. 한 바퀴를 다 걸을지, 범바위나 습지생태공원까지만 볼지는 남은 일정에 맞춰 정하세요. 영랑호에서 다음 장소로 가는 버스는 출발 전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 영랑호: 둘레 7.8km 자연호수, 상시 개방·무료
- 볼거리: 범바위, 습지생태공원
- 이야기: 신라 화랑 영랑이 경치에 반해 오래 머물렀다는 곳
오전: 영금정과 등대전망대 — 거문고 소리 같은 파도
영금정은 설악산 줄기가 바다와 만나는 곳이에요.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고, 바위 위 구름다리 끝에 정자가 있어요. 상시 개방이에요.
영금정은 해돋이·해넘이 명소로 꼽혀요. 이 코스에서는 오전에 들르지만, 해돋이를 보고 싶다면 1박 2일 글처럼 이른 아침에 먼저 와도 돼요. 등대전망대까지는 걸어서 약 10분이라 함께 묶어 보세요. 근처에는 동명항도 있어요.
- 영금정: 상시 개방, 해돋이·해넘이 명소
- 등대전망대: 영금정에서 걸어서 약 10분
- 가까운 곳: 동명항
점심과 오후: 갯배로 아바이마을, 그리고 청초호
아바이마을은 1950년 한국전쟁 때 피난 온 함경도 실향민들이 모래사장에 모여 살며 만든 마을이에요. '아바이'는 함경도 사투리로 나이 든 남성을 뜻해요. 시내에서 수로를 건너는 갯배는 쇠줄에 갈고리를 걸어 사람이 직접 당겨서 움직여요. 5~10월 05:00~23:00, 11~4월 05:30~22:30에 다니고(날씨에 따라 변경), 마을은 24시간 열려 있어요.
점심은 아바이마을에서 먹어 보세요. 아바이순대는 돼지 대창에 선지·찹쌀·배추 우거지·숙주 등을 채워 찐 함경도식 순대이고, 오징어순대는 오징어 몸통에 찰밥과 무청·당근·양파·깻잎을 채워 찐 음식이에요. 아바이마을과 갯배 일대에는 생선구이 집도 모여 있어요.
아바이마을 근처에 청초호 호수공원과 속초해변이 있어 함께 걷기 좋아요. 청초호는 시 중심에 있는 둘레 5km의 석호로, 1999년 강원국제관광엑스포가 열린 호수공원이 있어요. 상시 개방, 무료예요. 속초해변은 백사장 길이가 940m예요.
- 갯배: 편도 어른 500원, 어린이(초등학생) 300원
- 갯배 운항: 5~10월 05:00~23:00, 11~4월 05:30~22:30 (날씨에 따라 변경)
- 아바이마을: 24시간, 무료
- 먹을 것: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생선구이
- 청초호: 둘레 5km 석호, 상시 개방·무료
저녁: 대포항 — 작은 어선의 항구에서 마무리
대포항은 대형 어선이 드나드는 속초항과 달리 작은 어선이 주로 드나드는 항구예요. 진입로 양옆 500여 m에 활어 난전과 회센터가 이어지고(10:00~23:00), 새우·오징어 튀김과 오징어순대를 파는 튀김 골목도 있어요.
뒷산 대포항 전망대에서는 바다와 울산바위가 함께 보여요. 설악산에 오르지 않는 날에도 바다 너머 산 풍경까지 담을 수 있는 곳이에요. 전망대는 해돋이 명소로도 꼽혀요. 버스로 돌아간다면 고속버스터미널은 속초해변에서 걸어서 5분이에요.
- 활어 난전·회센터: 진입로 양옆 500여 m, 10:00~23:00
- 튀김 골목: 새우·오징어 튀김, 오징어순대
- 대포항 전망대: 바다와 울산바위, 해돋이 명소
- 고속버스터미널: 속초해변에서 걸어서 5분
언제 걸을까 — 속초 평년 날씨
기상청 평년값(속초 관측소, 1991–2020)으로 보면 평균 최고 기온은 4월 약 17°C, 5월 약 21°C, 10월 약 20°C, 11월 약 13°C예요. 하루 종일 걷는 일정이라면 이 무렵이 편해요.
7~8월은 평균 최고 약 27°C, 약 28°C이고 비가 많은 달이에요. 8월(약 298mm)이 1년 중 강수량이 가장 많은 달이에요. 1월은 평균 최저 약 -4°C로 1년 중 가장 추운 달이라 방한 준비가 필요해요. 평년값은 여러 해의 평균이니 출발 직전에 일기 예보를 확인하세요.
- 4월: 최고 약 17°C / 최저 약 7°C / 약 73mm
- 5월: 최고 약 21°C / 최저 약 12°C / 약 89mm
- 10월: 최고 약 20°C / 최저 약 11°C / 약 88mm
- 11월: 최고 약 13°C / 최저 약 5°C / 약 92mm
- 8월: 최고 약 28°C / 최저 약 21°C / 약 298mm
- 1월: 최고 약 4°C / 최저 약 -4°C / 약 44mm
떠나기 전 체크리스트
영금정에서 등대전망대(걸어서 약 10분), 아바이마을에서 청초호 호수공원·속초해변처럼 가까운 구간은 걸어서 이어 갈 수 있어요. 그 밖의 구간을 잇는 버스는 출발 전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속초시 관광 사이트 교통정보와 대중교통도우미 무료전화(080-850-9486, 평일 09:30~17:30)가 있어요.
관광안내소(해맞이·시외버스터미널·고속버스터미널·관광수산시장)는 09:00~18:00에 열고 12:00~13:00은 쉬어요. 관광 안내 전화는 국번 없이 1330이에요. 입장료·운영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 갯배: 11~4월은 05:30~22:30, 날씨에 따라 변경
- 대포항 활어 난전·회센터: 10:00~23:00
- 관광안내소: 09:00~18:00 (12:00~13:00 휴식), 관광 안내 전화 1330
- 해수욕: 해변별 공식 개장 기간에만 (2026년 속초해수욕장은 7월 3일~8월 23일, 다음 해 일정은 공식 안내 확인)
- 출발 직전 일기 예보 확인
- 설악산까지 더한다면: 아래 글 참고
속초 여행, 바로 준비하기
결제는 하지 않아요. 가격을 비교한 뒤 공식 예약 사이트로 연결해 드려요.
자주 묻는 질문
설악산에 안 가도 속초에서 하루를 보낼 만해요?
네. 영랑호, 영금정, 갯배와 아바이마을, 청초호, 대포항이 시내 가까이 모여 있어요. 영금정·아바이마을·청초호·영랑호는 입장 무료이고, 갯배는 편도 어른 500원이에요.
갯배는 언제 다니고 얼마예요?
5~10월 05:00~23:00, 11~4월 05:30~22:30에 다니고 날씨에 따라 바뀔 수 있어요. 편도 어른 500원, 어린이(초등학생) 300원이에요.
영랑호와 청초호는 어떻게 달라요?
영랑호는 북쪽에 있는 둘레 7.8km의 자연호수로 범바위와 습지생태공원이 있어요. 청초호는 시 중심에 있는 둘레 5km의 석호로 1999년 강원국제관광엑스포가 열린 호수공원이 있어요. 둘 다 상시 개방, 무료예요.
대포항 전망대에서는 무엇이 보여요?
바다와 울산바위가 함께 보이고, 해돋이 명소로도 꼽혀요. 아래 대포항의 활어 난전과 회센터는 10:00~23:00에 열어요.
같이 보면 좋은 글



ⓘ 사진 출처
- 설악산 울산바위 · Olga Lipunova / CC BY-SA 3.0
- 설악산 울산바위 · kallerna / CC BY-SA 4.0
- 영랑호 · Christophe95 / CC BY-SA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