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일정 · 이탈리아

밀라노 며칠이면 될까? — 2박 3일 동선과 이동법

맑은 날 나무 그늘 너머로 보이는 나빌리오 그란데 운하와 선착장에 매인 유람선, 운하를 따라 늘어선 노란 집들.
나빌리오 그란데 운하 · 사진: FlavMi / CC BY-SA 3.0

두오모·갈레리아·브레라, 최후의 만찬·스포르체스코 성·나빌리 운하, 기차로 다녀오는 코모 호수까지 밀라노 2박 3일을 하루씩 정리하고, 하루 더 쓸 때 넣을 동네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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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큰 그림: 시내 이틀, 셋째 날은 코모 호수

밀라노 여행 기간은 2박 3일~3박 4일이 알맞아요. 이 글은 첫날 두오모 광장과 브레라, 둘째 날 최후의 만찬과 스포르체스코 성, 나빌리 운하, 셋째 날 기차로 다녀오는 코모 호수로 2박 3일을 묶고, 하루를 더 쓸 수 있을 때 넣을 포르타 베네치아·이솔라 일정을 덧붙였어요.

시내 동선은 걷기가 기본이에요. 두오모 광장에서 갈레리아, 브레라, 스포르체스코 성까지는 서로 가까워 걸어서 둘러보기 좋아요. 최후의 만찬은 M1·M2 카도르나역이 가까워서 메트로를 함께 쓰면 편해요.

일정을 짤 때 먼저 볼 것은 요일이에요. 브레라 미술관과 최후의 만찬은 월요일에 쉬고, 코모의 볼타 신전도 화~일요일에만 열어요. 월요일이 끼면 그날은 아래 3박 4일 일정처럼 동네 산책을 넣으세요. 최후의 만찬은 모든 표가 예약제라 날짜가 정해지면 표부터 확인하세요.

1일차: 말펜사 → 두오모 → 갈레리아 → 브레라 → 나빌리

말펜사 공항(MXP)에서는 말펜사 익스프레스 열차가 T1·T2와 밀라노 중앙역을 잇고, 포르타 가리발디·보비사 폴리테크니코·사론노 등에 서요. 공항 출발은 5시 9분~22시 9분, 30분 간격이고, 신용·체크카드를 개찰구에 대고 바로 탈 수 있어요. 요금은 출발 전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말펜사 익스프레스로 카도르나역까지 가서 M2로 갈아타는 길도 있어요.

두오모 광장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광장 가운데 하나로, 여행을 시작하기 좋은 곳이에요. 1386년에 짓기 시작해 6세기에 걸쳐 완성한 두오모는 엘리베이터로 테라스에 올라 첨탑을 가까이 볼 수 있어요. 대성당·고고학 구역·테라스를 도는 가이드 투어는 35유로(할인 23유로)이고, 일반 입장권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바로 옆 갈레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는 길이 250m의 십자형 아케이드로, 바닥 가운데 황소 모자이크 위에서 세 바퀴 도는 풍습이 있어요.

오후에는 걸어서 브레라로 넘어가 '예술가의 동네' 골목을 걷고 브레라 미술관을 봐요. 화~일 8시 30분~19시 15분(마지막 입장 18시)에 열고, '그란데 브레라' 표는 20유로(18~25세 4유로)로 날짜·시간을 정해 예약해요. 저녁에는 나빌리로 가서 아페리티보를 즐기세요. 저녁 식사 전에 한잔하는 밀라노의 습관으로, 운하 옆 바와 식당이 아페리티보와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벼요.

2일차: 최후의 만찬 → 스포르체스코 성·셈피오네 공원 → 다르세나

아침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으로 시작해요. 화~일 8시 15분~19시(마지막 입장 18시 45분)에 열고, 한 번에 최대 40명이 15분씩 관람해요. 25세 이상 15유로, 18~25세 2유로, 18세 미만 무료이고, 예약한 시간 30분 전까지 매표소에 가야 해요. 큰 짐과 음식·음료는 가지고 들어갈 수 없고 무료 사물함은 수가 적으니 짐은 숙소에 두고 가세요. M1·M2 카도르나역이나 16번 트램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정류장에서 가까워요.

다음은 스포르체스코 성이에요. 1300~1400년대에 방어용으로 지은 유럽에서 가장 큰 성 가운데 하나로, 시립 박물관에 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의 피에타」와 레오나르도의 '아세의 방'이 있어요. 성의 시간·요금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성 뒤 셈피오네 공원은 1890년에 만든 47헥타르의 영국식 정원으로, 트리엔날레와 시립 수족관, 평화의 아치가 있어요.

오후에는 다르세나(옛 항구)로 가서 나빌리오 그란데를 따라 걸어요. 다르세나에서 나빌리오 그란데와 나빌리오 파베세가 갈라져 나가고, 작은 다리와 골목, 밀라노 특유의 '난간 집'이 물가에 늘어서 있어요. 이탈리아 관광청은 운하를 따라 걷거나 자전거로 둘러보기를 권해요.

붉고 주황빛으로 물든 나무 아래 낙엽이 잔디를 덮은 셈피오네 공원의 가을 풍경.
셈피오네 공원 · 사진: elevenItaly / CC BY-SA 2.0

3일차: 기차로 코모 호수 당일 여행

이탈리아 관광청에 따르면 밀라노에서 코모까지 기차로 약 1시간이에요. 코모 산 조반니역에서 호숫가 중심인 카보우르 광장까지 걸어서 10분이고, 볼타 신전(화~일 10~18시)이 있는 호숫가를 따라 걸을 수 있어요.

코모–브루나테 푸니콜라레는 1km를 7분에 올라 호수와 도시를 내려다보게 해 줘요. 매일 6~22시 30분(토요일과 여름철은 자정까지) 다니니, 전망을 보고 내려와 저녁에 밀라노로 돌아오면 돼요.

비접촉 결제는 ATM 노선에서만 되고 철도에서는 안 돼요. 코모행 기차표와 시간은 출발 전 철도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이탈리아 관광청은 코모 당일 여행 적기로 4월부터 9월 말까지를 꼽아요.

브루나테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코모 시내와 코모 호수 첫 번째 만, 양쪽에 침엽수와 멀리 푸른 산.
브루나테 전망대에서 본 코모 호수 · 사진: Łukasz Pojezierski / CC BY-SA 4.0

하루 더 있다면(3박 4일): 포르타 베네치아와 이솔라

포르타 베네치아는 1900년대 리버티 양식 건물이 많은 동네예요. 코르소 베네치아를 따라 중심가로 걷거나 쇼핑 거리 코르소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어지고, 인드로 몬타넬리 공원에서 쉬어 가기 좋아요.

저녁에는 도시 북쪽의 이솔라로 가 보세요. 아르누보·합리주의 양식 건물과 거리 예술이 어우러진 재개발 동네로, 1500년대 산타 마리아 알라 폰타나 성소가 있고 공방과 빈티지 가게, 재즈 공연을 하는 클럽이 많아요.

두오모 광장 바로 옆 왕궁 안의 두오모 박물관과 아렌가리오 궁전의 노베첸토 미술관(20세기 미술)을 더해도 좋고, 자전거를 탄다면 나빌리오 파베세를 따라 레오나르도와 관련된 갑문을 지나 파비아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도 있어요. 일정에 월요일이 끼면 이 날을 월요일에 두세요.

어디서 묵고 어떻게 다닐까: 숙소 지역과 교통

처음이라면 대표 명소가 모인 두오모 주변(첸트로)이 편해요. 미술관과 골목 산책이 목적이면 브레라, 운하 산책과 저녁 아페리티보를 원하면 나빌리(포르타 티치네세), 공원 산책과 쇼핑은 포르타 베네치아, 현지 분위기와 밤 문화는 이솔라가 맞아요.

ATM 승차권은 90분권 2.20유로, 24시간권 7.60유로, 3일권 15.50유로(첫 개시부터 셋째 날 운행 종료까지), 10회권 19.50유로예요. Mi1~Mi3 구역에서 메트로·버스·트램·트롤리버스와 트레노르드 S선을 탈 수 있어요. 신용·체크카드나 휴대폰을 단말기에 대면 추가 수수료 없이 가장 싼 요금이 적용되고, 하루 4번 타면 그다음부터는 일일 요금으로 계산돼요. 메트로는 들어갈 때와 나올 때 같은 카드로 찍어야 해요.

파란 하늘 아래 잔잔한 다르세나 물 위에 작은 돛단배가 떠 있고, 건너편에 옛 건물들이 늘어선 풍경.
다르세나 · 사진: Nelson Pérez / CC BY-SA 3.0

예산과 여행 시기, 떠나기 전 체크

숙박비가 예산 대부분을 차지하고, 숙박·식비는 날짜에 따라 크게 달라 예약 사이트에서 비교해야 해요. 입장료는 최후의 만찬 15유로(18~25세 2유로), 그란데 브레라 20유로, 두오모 가이드 투어 35유로가 기준이에요. 말펜사 익스프레스 요금은 출발 전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세계기상기구(WMO) 세계 기상 정보 서비스 — 이탈리아 공군 기상부 제공 자료(밀라노 (WMO 도시 자료), 1971–2000 평년값)로 보면, 낮 평균 최고 기온은 4월 약 17도, 5월 약 22도, 9월 약 24도, 10월 약 18도예요. 7월은 약 29도로 가장 덥고, 1월은 평균 최저 기온이 약 -1도까지 내려가요. 월 강수량은 10월이 약 122mm로 가장 많아요.

걷기 좋은 때는 4~5월과 9~10월이에요. 코모 당일 여행까지 넣는 이 일정이라면 이탈리아 관광청이 코모 적기로 꼽는 4월~9월 말과 겹치는 4~5월이나 9월이 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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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는 하지 않아요. 가격을 비교한 뒤 공식 예약 사이트로 연결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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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밀라노는 며칠이면 충분해요?

2박 3일~3박 4일이 알맞아요. 시내 이틀과 코모 호수 하루면 2박 3일, 포르타 베네치아·이솔라 같은 동네 산책을 더하면 3박 4일이에요.

말펜사 공항에서 시내까지 어떻게 가요?

말펜사 익스프레스 열차가 밀라노 중앙역까지 가고, 공항 출발은 5시 9분~22시 9분, 30분 간격이에요. 공항버스는 중앙역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공항 출발 5시~2시 40분이고, 택시는 밀라노 시내 어디든 정액 114유로예요.

최후의 만찬은 어떻게 예약해요?

유아와 무료 대상까지 모든 표가 예약제예요. 표는 석 달 치씩 열리고 매주 수요일 12시에 다음 주 추가 표가 나와요. 예약한 시간 30분 전까지 매표소에 오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어요.

코모 호수는 당일치기로 갈 수 있어요?

네. 밀라노에서 기차로 약 1시간이고, 코모 산 조반니역에서 카보우르 광장까지 걸어서 10분이에요. 호숫가를 걷고 푸니콜라레로 브루나테에 올랐다가 저녁에 돌아오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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