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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며칠이면 될까? — 3박 4일 동선과 이동법

리스본은 3박 4일~4박 5일이 알맞아요. 공항 메트로, 트램 28번과 알파마, 벨렝, 신트라 당일치기까지 하루씩 묶은 동선과 교통카드·예산·시기를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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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마누엘 양식 장식이 새겨진 제로니무스 수도원 내부
제로니무스 수도원 · 사진: Diego Delso, delso.photo / 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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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은 며칠이 알맞을까: 3박 4일 큰 그림과 숙소 지역

리스본은 3박 4일~4박 5일이 알맞아요. 이 글은 가이드의 4일 동선을 따라 1일차 바이샤·시아두, 2일차 트램 28번과 알파마, 3일차 벨렝, 4일차 신트라 당일치기로 묶었어요. 하루 더 있다면 카스카이스 바닷가를 따로 하루 넣으면 돼요.

숙소는 첫 방문이라면 바이샤·시아두가 가장 편해요. 평지에 격자형으로 정비된 중심가라 메트로와 트램, 신트라행 열차가 출발하는 호시우역이 가까워요. 옛 골목과 전망대, 파두가 좋다면 알파마도 매력적이지만 경사와 계단이 많아 큰 짐을 끌고 다니기 어려워요. 바이후 알투는 밤이면 좁은 골목이 사람으로 가득 차니 늦은 밤 소음을 감안하고, 조용히 묵고 싶다면 프린시프 헤알이나 리베르다드 대로 쪽을 보세요. 벨렝은 숙박보다는 반나절~하루 관광지로 좋아요.

리스본은 일곱 언덕 위에 펼쳐진 도시라 오르막이 많아요. 돌바닥(칼사다)이 매끄러워 비 온 날에는 특히 미끄러우니 밑창이 잘 잡히는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1일차: 공항 → 코메르시우 광장·바이샤 → 호시우 → 시아두 → 바이후 알투

공항 안의 아에로포르투역에서 메트로 빨간색 노선을 타면 살다냐까지 한 번에 가고, 바이샤·시아두 방면은 알라메다역(초록색 노선)이나 상세바스티앙역(파란색 노선)에서 갈아타요. 먼저 역 자판기에서 재충전식 교통카드 나베간트(Navegante)를 사서 1회권을 넣거나 금액을 충전(재핑)해 쓰세요.

짐을 푼 뒤에는 강을 향해 열린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시작해요. 개선문을 지나 호시우 광장으로 이어지는 보행자 거리가 바이샤예요. 대지진 뒤 재건된 반듯한 거리를 걸어 호시우 광장에 닿으면 주변 작은 가게에서 서서 진지냐(체리 리큐어) 한 잔을 마셔 보세요. 그다음 카페와 서점, 극장이 모인 언덕 동네 시아두로 올라가고, 저녁에는 바이후 알투의 좁은 골목에서 밤 분위기를 즐기면 돼요.

2025년 9월 글로리아 푸니쿨라 사고 이후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여러 역사적인 엘리베이터·푸니쿨라가 운행을 멈춘 상태예요. 재개 여부는 카리스 공식 안내를 확인하고, 언덕은 걷거나 메트로·버스를 이용하세요. 바이샤 거리는 소매치기가 잦으니 가방은 앞으로 메세요.

코메르시우 광장의 아우구스타 거리 개선문과 그 앞을 지나는 노란 트램
코메르시우 광장과 바이샤 · 사진: Diego Delso, delso.photo / CC BY-SA 3.0

2일차: 트램 28번 → 상 조르즈 성 → 알파마 전망대 → 파두

둘째 날은 아침 일찍 트램 28번으로 시작해요. 그라사와 알파마, 바이샤, 시아두, 에스트렐라를 지나 캄푸 드 오리크까지 가는 노란 옛날 트램으로 그 자체가 관광 코스예요. 늘 붐비니 이른 아침에 타는 것이 좋고, 차내에서 표를 사면 카드보다 비싸니 나베간트 카드를 준비하세요. 트램 28번은 소매치기가 잦으니 휴대폰은 주머니 깊이 넣어 두세요.

그다음 도시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있는 상 조르즈 성으로 가요. 성벽 위에서 리스본 시내와 테주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공식 사이트에서 미리 표를 사면 줄을 줄일 수 있어요.

오후에는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 알파마의 미로 같은 골목을 걸으며 산타 루지아, 포르타스 두 솔 같은 전망대(미라도루)에서 붉은 지붕과 강 풍경을 보세요. 해 질 녘에는 세뇨라 두 몬트 전망대로 가고, 저녁에는 파두 공연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돼요. 여름 한낮에는 덥고 햇볕이 강하니 물과 자외선 차단제를 챙기고, 언덕 오르기는 오전이나 저녁에 하세요.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리스본 시가지 지붕들과 테주강
상 조르즈 성에서 본 리스본과 테주강 · 사진: NorbertNagel / CC BY-SA 4.0

3일차: 벨렝 — 제로니무스 수도원·벨렝탑 → 강변 → 카실랴스 페리

셋째 날은 강변 지역 벨렝이에요. 시내에서 트램이나 기차로 가요. 제로니무스 수도원 등 여러 국립 기념물이 월요일에 쉬니, 3일차가 월요일이라면 다른 날과 순서를 바꾸세요.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대항해 시대의 부를 보여 주는 마누엘 양식의 걸작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에요. 월요일과 일부 공휴일에 휴관하니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벨렝탑은 테주강가에 선 16세기 요새로, 1년여의 보수를 마치고 2026년 5월 다시 문을 열었어요. 30분 단위 시간 지정 입장제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고, 휴관일은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두 곳을 본 뒤에는 따뜻한 파스텔 드 나타(에그타르트)에 계피와 슈거파우더를 뿌려 먹고 강변을 따라 산책해요. 저녁에는 카이스 두 소드레에서 페리를 타고 강 건너 카실랴스까지 약 10분, 강 너머로 리스본 풍경을 보고 돌아오면 돼요.

테주강 가에 선 벨렝탑
벨렝탑 · 사진: Alvesgaspar / CC BY-SA 3.0

4일차: 신트라 당일치기 → 카스카이스 또는 오세아나리우, 하루 더 있다면

넷째 날은 호시우역에서 CP 열차를 타고 신트라로 가요(약 40분). 숲속 언덕에 화려한 궁전과 성이 흩어진 세계유산 마을이에요. 페나 궁전 등은 시간 지정 입장이라 파르케스 드 신트라 공식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고, 언덕이 가팔라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

시간이 남으면 대서양 해변과 요트 항구가 있는 카스카이스 바닷가에 들러요. 카스카이스행 열차는 카이스 두 소드레역에서 출발하고 약 40분 걸리며, 창밖으로 해안선이 이어져요. 이날이 공항 가는 날이라면 오세아나리우(리스본 해양관)를 넣어도 좋아요. 1998년 엑스포 부지였던 파르크 다스 나송이스의 대형 수족관으로, 메트로 빨간색 노선 오리엔트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고 공항 아에로포르투역도 같은 빨간색 노선이에요.

4박 5일로 하루를 더 쓸 수 있다면 신트라와 카스카이스를 하루씩 나누면 여유로워요. 카스카이스는 여름에 해수욕을 즐기기 좋고, 마지막 날에는 오세아나리우를 본 뒤 빨간색 노선으로 공항에 가면 돼요.

떠나기 전 체크: 교통카드·예산·시기

교통은 나베간트 카드 하나면 돼요. 금액을 충전하는 재핑을 쓰면 메트로, 카리스 버스·트램, 근교 열차, 페리를 한 장으로 탈 수 있어요. 메트로는 4개 노선이 시내 주요 지역을 잇고, 메트로와 카리스를 24시간 무제한으로 타는 1일권(약 7.25유로)도 있어요. 메트로는 비접촉 은행카드로도 탈 수 있으니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예산은 1인 1일 기준으로 호스텔·비파나·동네 식당과 전망대·골목 산책으로 아끼면 약 70~90유로, 중급 호텔과 식당 식사, 유료 명소 1~2곳이면 약 150~230유로, 고급 호텔·파인다이닝·투어라면 약 400유로 이상으로 잡으세요. 식당에서 자리에 놓아 주는 빵·올리브·치즈(쿠베르)는 먹으면 요금이 붙으니 원하지 않으면 치워 달라고 하세요. 팁은 필수가 아니고, 카드 결제가 널리 되지만 작은 가게를 위해 현금도 조금 챙기세요.

3~5월과 9~10월이 가장 쾌적해요. 포르투갈 해양대기연구소(IPMA)의 리스본 지구물리연구소 관측소(Lisboa / Instituto Geofísico) 1991–2020 평년값으로 보면 3~5월은 낮 최고 약 19~23°C, 아침 최저 약 11~14°C이고, 9월은 낮 최고 약 27°C, 10월은 약 23°C예요. 10월은 강수량이 약 111mm로 늘어나니 우산을 챙기세요. 7~8월은 낮 최고 약 28~29°C로 덥고 햇볕이 강하며 관광객이 가장 붐비는 때이고, 한 달 강수량이 약 3~5mm로 비가 거의 없어요. 6월에는 도시 곳곳에서 성 안토니오 축제가 열려 정어리 굽는 냄새로 가득해요. 겨울(12~2월)은 낮 최고 약 15~16°C로 온화한 편이지만 비가 자주 와요. 11월은 약 134mm로 1년 중 가장 비가 많은 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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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는 하지 않아요. 가격을 비교한 뒤 공식 예약 사이트로 연결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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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리스본은 며칠이면 될까요?

3박 4일~4박 5일이 알맞아요. 3박 4일이면 바이샤·시아두, 트램 28번과 알파마, 벨렝, 신트라 당일치기를 하루씩 볼 수 있고, 4박 5일이면 카스카이스를 따로 하루 넣을 수 있어요.

공항에서 바이샤까지 어떻게 가요?

공항 아에로포르투역에서 메트로 빨간색 노선을 타고 알라메다역(초록색 노선)이나 상세바스티앙역(파란색 노선)에서 갈아타면 환승 포함 약 30분이에요. 나베간트 카드 약 0.5유로에 1회 약 1.9유로이고, 요금은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벨렝탑과 신트라 궁전은 예약해야 하나요?

벨렝탑은 2026년 5월 다시 문을 열었고 30분 단위 시간 지정 입장제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아요. 신트라의 페나 궁전 등도 시간 지정 입장이라 파르케스 드 신트라 공식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세요.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나 푸니쿨라를 탈 수 있나요?

2025년 9월 글로리아 푸니쿨라 사고 이후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여러 역사적인 엘리베이터·푸니쿨라가 운행을 멈춘 상태예요. 재개 여부는 카리스 공식 안내를 확인하고, 언덕은 걷거나 메트로·버스를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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