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 일본

히로시마 vs 가나자와 — 첫 여행이라면 어디로 갈까?

역사와 섬의 히로시마, 정원과 옛 거리의 가나자와 중 어디가 맞을까요?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이드의 일정·예산, 같은 달 평년 날씨, 볼거리를 비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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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겐로쿠엔 정원 풍경
겐로쿠엔 · 사진: 663highland / CC BY-SA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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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로 고르면

히로시마는 평화기념공원과 원폭 돔으로 역사를 되새기고, 바다 위 도리이로 유명한 미야지마까지 하루에 다녀올 수 있는 도시예요. 오코노미야키와 굴 같은 먹거리가 유명하고, 규모가 작아 짧은 일정에 알맞아요.

가나자와는 일본 호쿠리쿠 지방의 도시로, 옛 성하 마을의 찻집 거리와 무사 저택,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겐로쿠엔이 남아 있어요. 동해의 싱싱한 해산물과 금박 공예로도 유명해요.

이런 분께: 히로시마는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과 미야지마 섬 당일치기, 철판 앞에서 먹는 오코노미야키를 한 번에 원하는 분. 가나자와는 정원 산책과 옛 찻집·무사 저택 거리, 시장 해산물, 시라카와고 당일 여행까지 묶고 싶은 분.

연못을 중심으로 한 슛케이엔 정원 풍경.
슛케이엔 정원 · 사진: Jakub Hałun / CC BY 4.0

가는 방법과 공항에서 시내까지

히로시마 공항(HIJ)은 시내에서 동쪽으로 꽤 떨어진 산 위에 있어요. 히로시마역까지는 리무진 버스가 가장 편하고, 교통 패스가 있다면 버스로 시라이치역까지 간 뒤 JR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어요. 택시는 거리가 멀어 요금이 비싼 편이라 여럿이 짐이 많을 때만 알맞아요.

가나자와의 하늘길 관문은 이웃 고마쓰시의 고마쓰공항(KMQ)이에요. 도착 시간에 맞춰 가나자와역으로 가는 공항버스가 있어요. 국제선이 많은 간사이공항(KIX)에서는 특급 하루카로 신오사카(또는 교토), 특급 선더버드로 쓰루가까지 간 뒤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갈아타요. 도쿄를 거쳐 여행한다면 도쿄역에서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가나자와역까지 바로 가요.

항공편 운항 여부는 항공사 공식 안내로 확인하세요. 최근 검색된 가격은 글 끝의 노선 정보에서 볼 수 있어요.

며칠이면 될까, 예산은 얼마나

가이드 기준 알맞은 일정은 히로시마 2박 3일~3박 4일, 가나자와 2박 3일(시라카와고를 넣으면 3박 4일)이에요.

히로시마는 첫날 평화기념공원·원폭 돔, 둘째 날 미야지마, 셋째 날 평화기념자료관과 히로시마성·슛케이엔을 본 뒤 구레나 오노미치 근교로 나가요. 가나자와는 첫날 오미초 시장과 히가시차야 거리, 둘째 날 겐로쿠엔·가나자와성 공원·21세기 미술관·나가마치 무사 저택 거리, 셋째 날 시라카와고 당일 여행으로 짜요.

아래는 두 가이드가 적은 1인 1일 예산을 그대로 옮긴 거예요. 세 단계 모두 가나자와 가이드의 금액이 히로시마 가이드보다 높게 잡혀 있어요.

달마다 날씨 — 같은 달로 비교하면

두 가이드가 꼽는 좋은 때는 비슷해요. 히로시마는 3월 말~4월 벚꽃 철과 10~11월 단풍 철, 가나자와는 4월 벚꽃과 10~11월 단풍 시기를 꼽아요. 그래서 두 가이드가 함께 꼽는 4월·10월·11월을 나란히 놓았어요.

아래 수치는 1991–2020년 평년값이에요. 히로시마는 일본 기상청 히로시마 관측소, 가나자와는 일본 기상청 가나자와 관측소 기준이고, 평균 최고 / 평균 최저 기온 / 월 강수량 순서예요.

세 달 모두 가나자와가 히로시마보다 최고·최저 기온이 조금 낮아요. 4월 강수량은 두 도시가 비슷하지만, 10월과 11월은 가나자와가 히로시마보다 비가 훨씬 많아요. 히로시마는 그중 11월 강수량이 가장 적어요.

히로시마 가이드는 6월~7월 초를 장마, 7~8월을 덥고 습한 때로 꼽고, 8~9월에는 태풍으로 배와 비행기가 멈출 수 있다고 해요. 굴은 겨울(대략 11~2월)이 제철이에요. 가나자와는 겨울에 눈이 자주 오지만 설경과 겨울 해산물을 즐길 수 있고, 여름은 덥고 습해요. 평년값은 여러 해의 평균이라 올해 날씨를 알려 주지는 않으니, 떠나기 전에는 꼭 일기 예보를 확인하세요.

가서 무엇을 할까 — 볼거리·먹거리·다니는 법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원폭 돔은 1945년 원자폭탄 피해를 기억하는 공원과 세계유산 원폭 돔이에요. 추모의 공간이니 조용히 둘러보세요.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은 사진과 유품이 많아 무거울 수 있고 붐비는 시간이 많으니 이른 시간이 좋아요(운영 시간은 공식 안내 확인).

미야지마의 이쓰쿠시마 신사는 바다 위에 선 붉은 도리이로 유명한 세계유산이에요. 밀물 때는 도리이가 바다 위에 서고 썰물 때는 걸어서 가까이 갈 수 있으니 조수 시간을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미센산 정상에서는 세토 내해의 섬들이 보여요. 시내의 히로시마성은 1958년에 재건된 천수각이 노후화로 2026년 3월 22일에 문을 닫아 지금은 밖에서만 볼 수 있어요. 슛케이엔 정원, JR로 약 40~50분인 구레 해사역사과학관, 바닷가 마을 오노미치도 있어요.

가나자와는 일본 3대 정원으로 꼽히는 겐로쿠엔과 바로 옆 가나자와성 공원이 중심이에요. 겨울에는 겐로쿠엔 나무에 눈 무게를 막는 밧줄(유키즈리)을 매요. 나무 격자 창의 옛 찻집이 늘어선 히가시차야 거리, 300년 넘게 이어진 오미초 시장, 둥근 유리 건물의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흙담과 수로가 남은 나가마치 무사 저택 거리도 대표 코스예요. 묘류지(닌자데라)는 전화 사전 예약제 안내 관람으로만 볼 수 있어요.

먹거리는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 겨울이 제철인 굴, 미야지마 쪽 명물 아나고메시, 히로시마 쓰케멘, 모미지 만주가 대표예요. 가나자와는 오미초 시장의 해산물 덮밥(약 2,000~4,000엔), 노도구로(눈볼대), 가나자와 카레(약 800~1,200엔), 겨울에 특히 인기인 가나자와 오뎅(한 개 약 150~600엔), 금박 아이스크림이 있어요.

철골 돔이 남아 있는 원폭 돔 건물 잔해.
평화기념공원·원폭 돔 · 사진: Jakub Hałun / CC BY 4.0
흙담이 이어진 나가마치 무사 저택 거리
나가마치 무사 저택 거리 · 사진: sergejf / CC BY 2.0

어떻게 고를까 — 떠나기 전에 확인할 것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과 바다 위 도리이가 있는 섬 당일치기, 오코노미야키와 굴을 원한다면 히로시마가 잘 맞아요. 정원 산책과 옛 찻집·무사 저택 거리, 시장 해산물과 합장 지붕 마을 당일 여행을 원한다면 가나자와가 잘 맞아요. 두 가이드는 히로시마와 가나자와 사이 이동은 다루지 않으니, 두 곳을 묶는다면 교통편은 공식 안내로 확인하세요.

일본 입국 절차와 온라인 입국 신고 방법은 바뀔 수 있으니 떠나기 전에 일본 정부·대사관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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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히로시마와 가나자와 중 처음 가기 좋은 곳은?

역사와 미야지마 섬 당일치기를 원하면 히로시마, 정원과 옛 거리, 시장 해산물을 원하면 가나자와가 잘 맞아요. 가이드 기준 일정은 두 곳 모두 2박 3일부터예요.

어느 쪽 예산이 더 드나요?

가이드의 1인 1일 중간 예산은 히로시마 약 15,000~20,000엔, 가나자와 약 20,000~30,000엔이에요. 저예산·고급 단계도 가나자와 가이드의 금액이 더 높아요.

언제 가면 좋나요?

두 가이드 모두 4월 벚꽃과 10~11월 단풍 시기를 꼽아요. 같은 달 평년값으로 가나자와가 기온은 조금 낮고, 10~11월은 히로시마보다 비가 훨씬 많아요.

가나자와는 어떻게 가나요?

가장 가까운 공항은 이웃 고마쓰시의 고마쓰공항이고, 공항버스로 가나자와역까지 약 40분이에요. 간사이공항에서는 특급과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약 3~4시간, 도쿄역에서는 호쿠리쿠 신칸센으로 약 2시간 30분~3시간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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